KTB투자증권은 26일 우리은행에 대해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지분 매각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우리은행 투자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18개 투자자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투자자별로 인수의사를 밝힌 4~8%의 지분을 합산하면 총 82~119%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실사, 본입찰 등 매각과정이 남아 있지만 투자자 호응도가 이전 지분매각 때와는 다르다며 우리은행 실적 안정성과 배당매력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되면 오버행 우려는 크게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우리은행 주당배당금은 500원으로 배당성향 32%, 당시 배당수익률 약 5.7%에 해당한다. 올해 주당배당금이 500원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4.4%다.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순이익 증가로 주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손준비금의 자본인정여부를 검토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경우 우리은행도 자본비율이 상승하고, 배당금도 증가할 수 있다”라며 “실적안정성도 배당기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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