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술 담배 도박 등 '죄악산업' 관련 종목이 배당 매력 등을 고려하면 투자할 매력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윤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죄악산업은 보통 과점적 지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두껍게 형성된 진입장벽, 출혈을 지양하는 동종 업체 간 경쟁은 꾸준한 이익의 원천"이라며 죄악주의 강점을 설명했다. 꾸준한 배당 정책을 펴고 있는 것도 죄악주의 장점으로 꼽았다.
신영증권은 앞선 투자 포인트에 모두 부합하는 대표 종목으로 KT&G와 강원랜드를 추천했다. KT&G와 강원랜드는 올해 3%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특히 KT&G의 경우 국내 담배 판매량이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 지역 매출이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지역인 중동 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담배 수출 지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원랜드를 꼽은 한 연구원
신영증권은 동종 업계 기업 인수로 생산 경쟁력을 향상시킨 창해에탄올과 아시아 카지노 시장 확대 수혜주로 꼽히는 GKL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