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의 커뮤니티시설 이용을 놓고 입주민과 인근 주민 간 미묘한 갈등이 감지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며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로 떠오른 아크로 리버파크는 커뮤니티시설 일부를 외부에 개방하는 개방형 단지다. 이에 따라 외부인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하늘도서관과 스카이라운지 등 단지 내 인기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다.
아크로 리버파크 104동 30~31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의 경우 현재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지 주민들만 주민카드를 이용해 음료 구입이 가능해 오히려 위화감만 조성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커뮤니티시설도 주민들만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재건축 때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은 것이니 외부에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는 모양새다.
서초구에 따르면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달리 아크로 리버파크가 개방형 단지라고 해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지는 않았다. 다만 재건축 때 동간 간격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커뮤니티시설을 외부에 개방하라는 권고사항이 들어갔다. 권고이기 때문에 법적인 제약은 없다는 뜻이다.
서초구는 하늘도서관,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수영장,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피
[김기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