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 아파트 31만4천가구 예상…작년보다 10.5%↑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총 31만4880가구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물량보다 10.5%, 최근 5년 평균보다 30.3% 많다. 주택시장 회복세에 재작년과 작년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많아 내년과 내후년 아파트 입주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인허가물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에는 53만4000가구가 인허가 됐다.
지역별로는 올해 수도권이 13만2214가구로 작년보다 27.7% 급증한 반면, 지방은 18만2666가구로 0.8% 늘었다. 서울은 2만6261가구로 1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향후 3개월(10월부터 12월까지)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9만597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이 기간 서울 8531가구를 포함해 수도권 3만8879가구, 지방 5만171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0월 광주역동(2122가구)·부천옥길(1454가구), 11월 왕십리뉴타운(2529가구)·안양덕천(4250가구), 12월 서울성동(1976가구)·양주신도시(1862가구) 등이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0월 부산사하(1068가구)·아산탕정(1096가구), 11월 부산명지(1664가구)·대전도안(1460가구), 12월 대구테크노(1029가구)·양산물금(1244가구) 등이 집들이한다.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만5399가구, 60~85㎡가 4만7917가구, 85㎡ 초과가 7281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