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1일 GS건설에 대해 해외 저수익 현장 공사 종료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GS건설이 주택부문의 이익 개선과 해외 저수익 현장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8.6%, 265.8% 증가하는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건축·주택사업부가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고 미착공 PF 잔액 역시 8000억원으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로 추정되는 해외 저수익 현장의 경우 지난 2분기에도 1000억원의 추가 손실을 반영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하반기 3000억원 이상의 추가 원가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고급스러움과 커뮤니티를 강조한 브랜드 전략은 재건축·재개발 수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조20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조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 한신4지구 등 사업성이 우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GS건설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라며 “현 주가 수준은 이익개선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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