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MC사업본부가 3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2년 연속 플래그십 모델의 실패로 인해 점유율 하락과 함께 마케팅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사업부 인력 중 15%를 대상으로 전환 배치하며 강도 높은 효율화 노력을 진행하고 있어 일회성 비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분기는 V20이 수익성에 기여하고 내년에는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올해 3분기를 바닥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플래그십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
김 연구원은 “기능의 차별화와 혁신적 실험에 앞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디자인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수익성 보존을 위해 자원 투입을 줄이고 한국과 북미 등 상대적 강점을 가진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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