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이번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 주식은 784만주로 최소 공모예정금액은 1145억원이다. 주당 공모가는 지난 8~9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600~1만6500원이다. 상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인더스트리의 베트남 법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설립된 지주회사다. 자회사인 화승비나는 2002년 베트남에 설립된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아디다스그룹에 신발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340만켤레 이상의 신발을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공장 기준 베트남 최대 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베트남 현지 공장 증설 및 기계설비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패스트패션 운동화 브랜드 아디다스 네오라벨의 빠른 성장과 고단가 제품인 아디다스 러닝화 등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9억원,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141% 증가한 수치다.
현재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그룹과의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러닝화, 트레이닝화, 테니스화, 농구화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