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가 요금제를 개편한 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실적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달 11일 사용자가 직접 요금을 입력하는 기능을 추가 도입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드라이버의 주간 순이용자는 기존 17만명에서 40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요금체계는 최소 요금이 1만원부터 시작해 시장 평균 가격과 동일한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지금과 같은 효과가 지속된다면 3~4분기에는 유의미한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이 줄고 있어 회사의 실적 부담
이 연구원은 “광고 부문 매출 부진과 하반기 마케팅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2%, 15%씩 낮춘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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