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토니모리는 제주 면세점 입점, 성공적인 유럽시장 안착 등에 힘입어 전일 대비 8.34% 상승한 4만93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리더스코스메틱(3.40%), 코리아나(2.45%), 연우(1.95%) 등 화장품 관련주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한 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화장품주는 지난 7월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16%가량 뚝 떨어졌다. 하지만 7월에 이어 8월에도 방한 중국인 수가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수출 실적이 호전되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화장품 업종의 낙폭이 과대했다며 이제는 중국발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이 통관을 지연시키는 등 제재 조치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에 대한 수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화장품 업종의 주가 낙폭이 지나치게 과대했다"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