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루 만에 15% 급등하면서 약 2년 만에 주당 5만원 선을 회복했다. 시중에 돌던 매각설이 자사주 매입에 따라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데다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까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카드는 전일 대비 6650원(15.03%) 오른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카드가 주당 5만원을 넘은 것은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카드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이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자사주 579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삼성카드 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율 71.86%(8326만주)를 제외한 유통주식(3250만여 주) 대비 17.8%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취득이 시장에 무성했던 삼성카드 매각설을 잠재운 것으로 평가한다. 김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