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포리머가 나스닥 상장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유연탄 구매 경쟁력을 강화했다.
산업용 포장재 제조, 여행사업·자원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려포리머는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유연탄 구입 보증금(Purchase Deposit)에 대해 지급보증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급보증을 한 나스닥 상장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원자재 거래에 특화된 금융회사로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8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고려포리머는 나스닥 상장사의 자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유연탄 중개회사와 유연탄 거래 시 유리한 거래 조건과 안전장치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보증금 납입으로 구매 조건이 좋아지지만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리스크도 상존했었다”며 “나스닥 상장사의 보증금 반환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고려포리머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유연탄 구입 보증금과 선급금이 확보돼 매입자금 운용이 원활해져 더 많은 입찰 참여 기회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중개업체로부터 유연탄을 매입하는 데서 나아가 지분투자, 광산 인수 등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이번 지급보증은 고려포리머의 유연탄 산업 능력과 가능성을 크게 평가해 이뤄진 것”이라며 “유연탄 대량 매입 시 원가절감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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