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5대책 주택공급 프로세스별 관리방안 |
1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인포는 분양보증 심사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9~10월 분양 물량이 1개월 안팎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관심있는 지역과 물량에 대해 일정을 챙겨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고분양가 우려지역이 강남권에 제한적이고 미분양 관리지역도 일부 지역에 국한돼 연내 계획됐던 분양물량 대부분은 건설사 사정으로 늦추지 않는 한 까다로운 심사를 원인으로 하는 공급지연 물량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사업초기부터 강화된 심사 탓에 올 하반기보다는 주택공급이 지연되는 곳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청약에 신중할 필요도 있다. 연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년 국내경기 또한 불투명해 분양시장은 선별적 청약이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과 서울 인접 수도권 택지지구, 도심 역세권, 발전성을 갖춘 곳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일각에선 당장 공급이 줄고 가격이 급등할 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국내외 시장 여건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수도 있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대외변수에도 안정적일 만한 입지, 가격, 발전성까지 장점을 고르게 갖춘 곳을 길게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공급물량 감소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됐던 곳들은 청약자들이 더 몰려들 것이란 점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 1순위자격 완화
김 팀장은 “알짜 입지의 경우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다자녀, 노부모 부양, 신혼부부 같은 특별공급이나 지역우선공급을 활용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