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주춤했던 서울 주택가격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진입하면서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결과 전국 평균 집값은 2억4700만원으로 나왔는데 이는 KB국민은행이 지난 30일 발표한 3억30만원보다 5000만원이상 낮은 가격이다. 가격 차이가 너무 커 두 기관 통계 모두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는 평균 0.07%, 전세금은 0.08% 각각 올랐다. 매매가는 7월보다 0.03%포인트 더 올랐고 전세금 상승률은 동일하다.
부산은 한 달 동안 0.35% 올라 8월 전국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부산 다음은 서울로 0.26% 올랐다. 특히 서울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도금대출 보증 규제, 분양권 불법전매 단속 등으로 주춤하는 듯 했지만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세는 세종시가 0.69% 올라 전국 1위에 올랐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전세금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이날 8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2억4702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은 4억7174만원, 지방은 1억6634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30일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사상 처음 3억원을 돌파해 3억3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 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서울 평균 주택가격이 6월에 사상 처음 5억원을 돌파해 5억198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한국감정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아직 5억원을 넘지 못했다.
이 같은 통계 불일치에 대해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사방법과 표본이 달라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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