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주택경기 지표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경기지표가 여전히 부진하자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씨티그룹과 HSBC 등 미국과 유럽계 주요 은행들이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자본조달에 나설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주택지표가 또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의 11월 신규주택매매는 9% 감소한 64만7천건을 기록하며 1995년 4월 이후 12년 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2위 주택업체인 풀테 홈스는 3.55% 급락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26포인트0.05%, 소폭 상승한 1만3365.87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2.33P, 0.09% 하락한 2674.4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2.22포인트,0.15% 오른 1478.49로 마감했습니다.
JP모간이 0.87% 하락하고 씨티그룹이 0.9% 떨어지는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채권보증업체를 설립했다는 소식으로 MBIA와 암박 등 관련주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5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62센트 하락한 배럴당 96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90센트 떨어진 93달러 88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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