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자회사의 영업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132.5% 증가한 83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95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실적 부진이 반영되면서 식품 부문의 수익성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원유 가공 부문 등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유기농·저지방
그는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전년 대비 18원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 것”이라며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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