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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8월 05일(09:3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여성복 브랜드 '샤틴'으로 알려진 의류업체 YK038의 매각에 모두 4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회생기업 YK038 예비입찰에 모두 4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와 매각주간사 삼일 PwC는 2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이달 말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의류제조 및 도매업체 YK038은 1997년 설립됐다. 샤틴, 흄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매출액 1072억원, 2014년에는 매출 1321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이천 물류센터를 건설하면서 과도한 인수비용을 들이는 바람에 유동성이 크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4년에는 차입금융으로 인한 비용이 188억원(직접 이자비용 22억원에 지급보증손실비 166억원)에 달하면서 507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의 주된 원인이 됐다. 끝내 지난해 4월부터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64억원에 영업손실 77억원을 기록했다.
YK038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수한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해 투자 매력이 높은 업체로 꼽힌다. 흄과 샤틴의 매장은 전국 139개로 이중 백화점 입정 매장만 37개에 이르고 있다. YK038을 인수할 경우 이런 영업망도 고스란히 인수하게 된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