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증시관련대금 1경4000조원…전년比 27.5%↑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처리한 증시관련대금이 총 1경419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3062조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일평균 증시관련대금은 117조원으로 집계됐다. 매매결제대금이 증시관련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2%로 1경2249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293조원보다 31.8% 늘어난 규모다. 예탁증권원리금은 1389조원으로 같은 기간 8.1%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매매결제대금과 예탁증권원리금이 늘어나면서 증시관련대금 처리액이 증가했고, 특히 매매결제대금 중 장외 레포(Repo) 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Repo와 전자단기사채가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 정착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예탁증권원리금은 채권 등 다른 예탁증권의 원리금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전자단기사채원리금이 104조원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