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20선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예상보다 호전된 소비지표가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킨 가운데 메릴린치의 50억달러 자금 수혈 소식과 리서치
인 모션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뉴욕증시가 산타랠리를 펼쳤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외국인이 열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갔고, 개인이 천억원 이상 순매도 했지만프로그램매수세를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3천억원 이상유입된데 힘입어 지수가 가볍게 19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1.15포인트 오른 1919.4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업과 통신업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3.2%와 4.2% 오르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LG필립스LCD가 3.2%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포스코가 1.9% 오른 가운데 동국제강이 9.2% 상승하는 등 중국의 긴축정책에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이 2~6% 오르는 등 조선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물류 수요 확대등으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대한해운이 5~7%오르는 등 해운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은행이 3.8% 오른 가운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은행주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증권업종 지수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SK에너지,현대자동차가 상승했던 반면 SK텔레콤과 KT가 각각 3.8%와 1.4% 하락하는 등 통신주가 상대적인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고려포리머가 삼성수산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코스닥 시장의 삼성수산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전기는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의 미국시장 진출 추진 소식으로 8%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대림산업이 교보빌딩 공사 수주 소식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임 행장 기대감이 작용한 기업은행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7포인트 오른 698.73포인트로 마감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207억원 가량 순매도한 영향으로 오름폭은 제한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컴퓨터서비스,정보기기,음식료담배,섬유의류,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의료정밀기기업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아시아나항공,서울반도체,다음,포스데이타,평산이 상승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메가스터디,SK컴즈가 하락했습니다.
정부의‘전략기수 시범사업 과제'로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정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다
종목별로는 동양텔레콤이 양적인 팽창과 질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능률교육이 내년에 신규사업으로 인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로 3.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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