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삼립식품에 대해 현재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2일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립식품은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0년 90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해 8월 41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18만원으로 고점대비 57% 떨어졌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립식품의 매출은 성장하고 있지만 그룹 내부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라며 “기업가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올해 삼립식품의 주력 사업인 제빵 부문과 식품 소재 매출 증가율은 각각 3%, 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밀다원, 그릭슈바인, 유지공장 가동, 에그팜 등 설립 이후 가져올 수 있는 내부 매출은 이미 거의 반영된 상황이다.
삼립식품은 이에 따라 350억원을 투입해 종합 식재료 가공 센터를 건립하고 가정간편식(HMR)
차 연구원은 “이같은 움직임을 통해 소비재 컨텐츠 사업자로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단기실적에는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변화 시도에 관심을 간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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