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2% 하락했다. 국가별 펀드 중 인도주식펀드가 가장 양호했던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루블화 약세로 러시아주식펀드가 가장 부진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41개 인도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29일 기준 주간 평균 수익률은 0.4%로 해외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를 기록했다.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 센터장은 "인도채권 투자 시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데, 루피화가 강세일수록 이득"이라며 "최근 인도의 성장률에 대한 신뢰로 시장이 루피화 강세를 낙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러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가솔린 재고량 증가와 글로벌 석유 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한 유가 하방 압력으로 -1.7%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주간수익률은 코스피를 0.1%포인트 하회한 0.36%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3%)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0.4%)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서는 현대그룹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이 액티브주식테마 주간 유형수익률(0.6%)을 3.9%포인트 상회한 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은 주로 액티브주식에 속한 펀드로, 한 주간 상승률이 높았던 MKF 가치주지수(1.2%)와 MKF 대형주지수(0.5%)를 비교했을 때 대형주 중심의 가치주 스타일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에 포진했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와 해외 채권형펀드는 모두 수익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