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전국과 서울 주택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구감정원> |
한국감정원이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달보다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고, 전월세통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8% 상승, 월세가격은 0.03%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0.14% 상승, 지방은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3%), 부산(0.21%), 세종(0.10%), 인천(0.09%), 강원(0.09%) 경기(0.08%) 등은 상승했고, 전북(0.00%)은 보합, 경북(-0.24%), 충남(-0.16%), 대구(-0.15%)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은 중도금 대출 보증제도 강화와 불법거래 조사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강북권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실수요가 몰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으로는 강북(0.60%)보다 강남(0.87%)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는 광명, 고양 등 접근성이 양호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 울산과 경북은 산업경기 침체로 하락폭 확대되고, 충남과 충북은 신규 공급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부산은 높은 거주선호도와 동해남부선 1단계 개통 예정 영향으로 동부산권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대전은 상승 전환, 전북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임대인 월세선호와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만성적인 수급불균형으로 상승세는 이어가나, 계절적 비수기 도래와 신규 입주 아파트와 비아파트 공급 증가로 수도권은 0.18%상승해 상승폭이 축소되고 지방은 지난달에 이어 0.01% 하락한 덕분에 7월 전세가 상승폭이 0.03%포
월세와 준월세는 저금리 기조로 월세공급이 증가하며 하락세 이어갔으나, 준전세는 전세가격 상승 부담과 매물 부족에 따른 전환수요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했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7% 하락, 준월세는 0.05% 하락, 준전세는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0.00%로 보합, 지방은 0.06% 하락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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