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기존 유·무선 결합 상품인 '온가족 무료'를 종료하고 '온가족플랜'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가족플랜은 인터넷 3년 약정 기준으로 기존 온가족무료보다 할인 금액이 최소 1100원(부가세포함)에서 최대 3300원까지 더 크다.
회사는 온가족플랜은 가족이 쓰는 휴대폰 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휴대폰 회선 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복잡한 계산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 중 1명만 '밴드 데이터47'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가족 휴대폰 회선 수(2~5회선)에 비례해 총 할인금액은 1만1000원에서 최대 3만9600원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요금 할인 금액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배분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가족 3명이 온가족플랜에 가입하고 그 중 한 명이 '밴드 데이터59'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하면 3회선 기준 휴대폰 할인 금액 1만7600원을 한 명에게 몰아줘 59요금제 통신비를 4만원대로 낮추거나 가족 3명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온가족플랜 가입 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친 고객에게 '가족나눔데이터'를 최대 1000메가바이트(MB)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가족 고객이 휴대폰 2~3회선을 결합하면 500MB, 4~5회선을 결합하면 1000MB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케이크(cake)' 앱을 설치하고 앱 내에서 가족들과 데이터를 원하는 대로 배분해서 쓰면 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간편한 요금 청구서 양식을 도입해 고객이 휴대전화 요금과 인터넷 요금에서 각각 얼마씩 할인받았는지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기존 유·무선 결합상품보다 전체 할인금액 폭이 크고 전체 할인금액 내 휴대폰과 인터넷의 각 할인금액을 별도로 알 수 있는 것이 온가족플랜의 장점"이라며 "유·무선 결합상품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