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내년 초 전주 이전을 앞두고 대규모 인원 충원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7일 기금운용 전문인력 총 3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용 분야는 △운용전략 △국내 주식운용 △국내 대체투자 △해외증권 △해외대체 △리스크관리 등이다. 책임운용역은 7년 이상, 전임운용역은 3년 이상 해당 분야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접수를 실시하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8~9월 중에 임용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인원 충원에 나선 것은 지난 4월에 1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두번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 다변화 전략 등을 고려한 글로벌 운용역량 강화를 위하여 전문 인력 충원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작년에만 63명의 운용직을 증원한 데 이어 올해도 40명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총 260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금운용본부의 지방 이전을 앞두고 핵심 운용 인력이 줄줄이 이탈한 여파로 인력 충원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많다.
최근 운용전략실장 등 실장급 운용 인력이 대거 교체된 데 이어 올 하반기 과장급 이하 실무급 운용역들의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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