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남양유업에 대해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이 수정되면서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남양유업은 한국 유제품 산업 초창기인 1964년에 설립됐고 이후 줄곧 유제품과 음료 관련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다. 국내 분유 시장 1위이며, 일반 유제품 시장에서도 상위권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남양유업이 2014년을 기점으로 영업과 점유율 싸움에서 관리를 중시하고 본업에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경영전략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판로를 모색해 고수익 제품인 분유 수출이 최근 3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던 남양유업은 2013년 영업이슈, 2014년 낙농업계 원유과잉을 겪으면서 2014년 26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실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고, 원유과잉이 줄고 있으며 고수익 제품인 분유의 수출증가로 2018년에는 4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제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수익성 또한 현재 수준보다 향상될 여지가 충분하다”라며 “현재 주가는 남양유업이 보유한 2500억원의 금융순자산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풍부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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