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상반기 영업익 1.1조 사상최대

에쓰오일이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공정 개선과 운영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25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34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분기 순이익은 445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4조1984억원으로 18.4%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7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낮은 후판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고수익성의 냉연 생산을 확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한라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건축·주택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과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과 판매관리비가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1% 증가했다. 한라는 재무 부문에서 지난해 말 660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별도 기준)이 지난 1분기 말 62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분기 말 3500억원으로 대폭 감소해 연결기준 금융비용도 1분기 말 197억원, 2분기 말 110억원으로 87억원가량 줄었다.
[신수현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