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월 상반기 동안 전국에서 준공한 주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증가한 24만267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43% 늘었고 지방은 15.9% 준공물량이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분양은 20만63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주택건설 공급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에서 준공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도 준공물량은 지난해의 경우 4만5660가구 였지만 올해에는 7만2531가구로 급증했다. 위례·하남미사·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입주가 상반기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이들 지역에서는 전세 매물이 많고 전세금도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셋집을 구하는 서민들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지방에서는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대구에 준공물량이 집중됐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에 7907가구가 준공됐지만 올 상반기에는 이보다 2.5배 많은 1만7065가구가 준공됐다. 최근 전세금이 내리고 있는 광주도 올 상반기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분양은 지난해보다 6% 줄었지만 재건축·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합원 분양물량이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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