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통합을 완료하고 새출발을 하기 위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옛 외환은행과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IT본부 직원 28명도 이번 승진에 포함됐다.
KEB하나은행은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직원(1만5300명) 가운데 약 6.6%에 달하는 직원들이 동시에 승진을 한 것이다. 이번 인사는 직원 개인의 실적보다는 자신이 담당한 고객의 수익률을 많이 상승시킨 직원들이 대거 발탁돼 승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개인 실적보다는 고객들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해 승진시킴으로써 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완료하는데 기여한 IT본부 직원 28명도 책임자(관리자)로 승진시켰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7일 9개월 동안의 작업 끝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을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여신, 외환, 자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승진 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도 특별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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