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O2O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O2O 업체는 야놀자(숙박), 헤이뷰티(뷰티), 리화이트(세탁) 등 10곳이다. 여기에 요기요(배달 주문)와 마켓컬리(식재료), 스트라입스(남성 맞춤 의류) 등 3개 업체와도 조만간 추가로 손잡을 예정이다. 제휴사들은 신한카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판(FAN)'에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들이 FAN에 접속한 뒤 새로 마련될 O2O 전용 공간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클릭하면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내는 방식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O2O사들과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카드사들은 O2O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음식 배달(배달의민족)·차량 호출(우버) 업체 등과 제휴한 O2O 플랫폼을 이달 중 공개한다. 우리카드는 세탁·주차 예약·대리운전 등 8개 서비스와 연계된 O2O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사들이 O2O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음식 배달,
신한카드는 자사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FAN'을 대표 O2O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