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모두투어에 대해 무난한 2분기 실적을 보이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515억원, 영업이익은 14.4% 줄어든 44억으로 예상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슈 지진으로 상반기 성장요인이었던 일본지역의 마이너스 성장, 주력 노선인 유럽노선 회복지연 등으로 ASP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다만 제한적인 가격할인 정책으로 ASP 감소폭은 경쟁사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여행 경영정상화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2분기 9억여원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며 “모두투어와 연계한 상품구성·선진경영기법 도입으로 송출객은 꾸준히 상승하고
이어 “비즈니스호텔은 작년 메르스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오픈한 동탄 3호점도 60% 이상 투숙율을 보여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모두투어리츠 IPO를 통해 본격적으로 외형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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