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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14일(16:2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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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PEF)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하며 플랜트 설비업체 대경기계기술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초 대경기계가 중동지역 연속 수주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하자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큐캐피탈이 매각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날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딜로이트 안진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대경기계기술 경영권과 지분 67.59%를 매각 하겠다는 취지의 티저레터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발송했다.
큐캐피탈은 올해 들어 대경기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가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되자 재매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한차례 큐캐피탈은 대경기계 매각에 착수해 이익을 시현하려 했으나 당시 유가 하락으로 전방 산업인 플랜트 업종의 수주가 줄어들자 적정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대경기계는 중동 지역에서 잇달아 신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몸값을 높였다. 지난 3월에는 이란의 EPC(설계·구매·시공)업체와 열교환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 쿠웨이트 업체와도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적자였던 실적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1분기 영업이익 2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