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매물로 내놓은 홈플러스 5개 매장을 유경PSG자산운용이 6000억원대 중반의 가격에 인수한다.
홈플러스는 14일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조건으로 매물로 내놓은 경기 김포점·북수원점, 경남 김해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가좌점 등 5개 점포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유경PSG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유경PSG자산운용에 매장을 넘긴 뒤 향후 15년간 장기 임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유경PSG자산운용을 비롯해 코람코자산신탁, 페블스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홈플러스측은 “유경PSG자산운용이 6000억원 중반대 인수 대금과 저렴한 임대료율 등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양측은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경PSG자산운용은 이른 시일 내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매장 리모델링과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MBK파트너스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과 손잡고 영국 테스코가 보유한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그 중 4조3000억원은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인수금융을 통해 마련했다.
부동산 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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