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 역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5월까지의 부진을 6월 기저효과와 계절성 가전제품 판매량 회복이 일정부분 상쇄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극심한 소비위축에 따라 외형성장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어컨 판매도 실질적으로 6월보다는 7월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9839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10원으로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취급품목수(SKU)를 늘려 구조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소비경기 급감에 따른 판매량 둔화, 모바일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희석, 점포 증가로 인한 판관비 부담에 따라 이익 성장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