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비용 대폭 절감, 50개 점포 통폐합, 리스크관리제도 정비를 통한 거액 부실 여신 사전 방지 등 강도 높은 내실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도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줄일 것은 과감하게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해 온 현장·성과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법인별 영업점 원스톱 지원체계를 재점검하고 성과에 따라 엄격한 신상필벌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농협금융만의 차별화한 강점을 살린 특성화 전략으로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농협금융은 업계 최고의 '금융+유통' 시너지 효과 기반을 갖췄는데, 이 같은 전국적인 점포망과 지역 농·축협을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에 농협금융이 올린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농협금융은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가스발전소에 2700억원을 투자하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을 인수하는 등 올 상반기 기업투자금융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