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올해 하반기 소비 트렌드 3대 키워드로 ‘주(酒)’, ‘야(夜)’, ‘동(動)’을 제시했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최근 고객들의 결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에 ‘가벼운 일상음주’, ‘야간 문화행사’, ‘실내 스포츠 문화’ 등이 신개념 소비문화로 유행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관으로 결제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 등을 전망하는 기관이다.
먼저 젊은 세대와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음료주, 스파클링 와인 등 도수가 낮은 술이 사랑받고, 직장인 중심으로 책을 보면서 맥주를 즐길수 있는 ‘북맥 까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화제 등 여름밤 문화행사와 더불어 푸드트럭 마켓 등 밤에 열리는 새로운 시장 문화가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했다. 스크린 스포츠,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형태의 실내 스포츠 문화도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한카드에 따르면 최근 ‘나홀로 소비’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영화관 결제금액(신한카드 기준) 중 나홀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1%에서 2015년 24.4%로 증가했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 소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모바일 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나홀로 소비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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