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망령이 되살아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금값이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자산가격이 요동쳤다. 브렉시트발 기업 엑소더스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영국 부동산 펀드 환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아 금융권 부실채권 문제와 독일 도이체방크 부실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또다시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73포인트(1.85%) 내린 1953.1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올해 들어 최대치인 4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엔화값이 장중 100.57엔까지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90.34포인트(1.85%) 급락한 1만5378.99까지 추락했다. 중국 당국이 환율 절하로 대응에 나서면서 위안화 가치는 5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1.3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서울 =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