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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
지란지교시큐리티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규모가 연평균 7%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합병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개발 인원 확충과 제품 고도화, 해외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정보보안 시장은 지난 2014년 720억 달러에서 연평균 7.4%씩 성장해 오는 2019년 103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2014년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보안업체다. 메일과 콘텐츠, 정보 유출 방지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한다.
분사 첫 해 매출 9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사 전 지란지교소프트 매출의 25% 수준이다. 작년 실적은 매출 155억1700만원, 영업이익 31억2600만원, 당기순이익 25억3500만원, 영업이익률 20.1% 등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겨냥하고 있는 시장은 ▲문서보안시장 ▲메일보안시장 ▲모바일솔루션시장 등이다. 회사는 시장별 연평균 성장률은 문서보안 10%, 메일보안 25%, 모바일보안 30%로 분석했다.
보안파일서버 제품인 ‘오피스하드’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20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안티 스팸 분야 솔루션 ‘스팸스나이퍼’는 3000여곳의 누적 고객사 수를 가지고 있으며 재구매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캐쉬카우(Cash-Cow)로 역할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국내시장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잠재력이 가장 큰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모바일키퍼’다. 국내 모바일 보안솔루션 국가정보원의 SL-3, SL-4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했으며 국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제품 최초로 GS(Good Software) 인증과 스마트폰 보안관리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고필주 지란지교시큐리티 사업총괄 이사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업체들은 전체 업체 중에 20%밖에 되지 않는다”며 “아직 80%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며 20% 내에서 절반 이상 제품이 지란지교시큐리티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일보안 분야는 재구매 비율은 높지만 신규 비율이 낮아 성장성이 둔화된 상태”라며 “이 분야는 일본에서 10년간 사업을 진행해 왔고 3년전 흑자전환했다. 문서와 모바일 보안 사업은 국내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보안사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 유통법
윤 대표는 “정부는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 정보보호산업법 제정 등 다양한 정책이 발표했다”며 “정부의 정보보안 관련 투자와 예산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며 지란지교시큐리티도 사이버 보안에 역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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