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구조조정 대상 조선사의 협력업체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특례보증부 대출’을 실시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조선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 두 은행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특례보증부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기업 구조조정 대상 9개 조선사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기업이다.
부산(영도구, 사하구), 울산(동구, 남구), 경남(거제시,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지역 등 구조조정 대상 조선사 소재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도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조선사 협력기업은 매출액 또는 수주 잔량에 따라 건당 최대 2억원, 조선소 소재 지역 소상공인은 신용등급에 따라 건당 최대 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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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장은 “이번 대출 지원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자금난을 겪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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