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규제가 시작됐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하는 중도금 대출규제로 인해 신도시 물량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분양 주택에 대한 1인당 보증 건수를 2건으로, 1인당 보증 한도를 수도권·광역시 6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한다. 분양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보증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신도시 분양 물량으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돌릴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여기에 신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점차 감소세로 접어들어 신도시 집중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 분양물량은 1만5400여가구다. 지난 2013년 2만4580가구, 2014년 1만9424가구, 2015년 4만6372가구 등보다 적은 수치다. 2011년 이후 공급물량이 가장 적다.
이번 규제로 반사이익을 볼만한 분양 단지로는 동탄, 다산, 하남 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물량이 중도금 대출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등에 업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인근에 한원CC가 있어 녹색의 골프장 조망권을 갖췄다. 동탄호수공원도 가깝고 강남 대치학원가를 유치한 동탄캠퍼스도 선보인다. 오는 9월에는 우미건설이 같은 동탄2신도시 내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총 956가구를, 부영이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신안종합건설이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34가구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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