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개장 3주년을 맞이하는 코넥스 시장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 및 모험자본의 공급·회수’라는 설립 목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코넥스의 시가총액이 11배, 일평균 거래대금이 7배 증가하는 동안 17개의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등 양과 질 양쪽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돋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일 평균 거래규모는 2013년 3억 9000만원에서 2016년 28억 1000만원으로 3년간 7.2배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상장한 기업수도 2013년 7월 1일 21개사에서 2016년 6월 24일 기준 124개사로 약 6배 늘어났고, 개장일에 4689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더 빠르게 불어나 올해 6월 24일 기준으로 5조 17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넥스 상장 후 기업규모를 키워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기업도 17개에 달해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에는 6개, 2015년에는 8개사가 코넥스에서
[유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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