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과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조877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9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2분기 국제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나 하락해 연료유류비도 19.6% 감소한 60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하지만 2분기 기말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1분기 대비 각각 1.4%, 10.7% 상승할 것으로 보여 약 280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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