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여부를 판가름할 영국민 투표 개표가 초반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표심이 탈퇴 쪽에 쏠리면서 코스피도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7포인트(0.39%) 내린 1978.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잔류 지지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힘입어 14.84포인트(0.75%) 상승 출발했지만 개표 이후 탈퇴 지지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개장 30분만에 하락 전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분(현지시간) 현재 탈퇴 지지는 54.2%로, 잔류인 45.8%를 앞서고 있다. 현재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28개 센터에서 개표 결과가 발표됐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EU 탈퇴 의견이 잔류 의견을 이길 경우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는 캐머런 총리의 즉각 사퇴, 영국 내 정치적 분열 및 혼란이 가중될 것이고,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요구가 수면 위로 재부각되며 재총선(26일)이 예정돼 있는 스페인에도
이어 “경제적으로는 파운드화 가치의 폭락, 주식시장의 폭락. 이로 인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및 리스크 부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1포인트(0.80%) 내린 674.11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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