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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초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상가주택용지 공급만 있으면 어김없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몰려드는 모습이다.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투자와 거주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퇴세대를 중심으로 상가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사업본부는 상가주택용지 27필지 공급에 1만969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경쟁률 729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LH가 영종하늘도시에서 기록했던 364대1을 뛰어넘는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6월 LH가 옥정지구 다른 곳에 공급했던 상가주택용지 평균 경쟁률(507대1)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자체 최고경쟁률은 981-1 토지가 4289대1을 기록했다. 영종하늘도시 H10블록 2010-501 토지가 기록한 9204대1 경쟁률에는 못 미치지만 청약자로서는 당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부산명지지구와 광주효천지구에 이어 영종하늘도시와 양주옥정지구 상가주택용지까지 투자 열기가 이어진 것은 우선 상가주택이 갖는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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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주옥정에 공급된 상가주택용지의 경우 면적은 292~392㎡, 분양가는 4억930만~5억3349만원이다. 건폐율 최고 60%, 용적률 최고 180%로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이 경우 1층은 상가, 2~3층은 임차인, 4층 임대인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보다 1개층 더 높이 올릴 수 있고 용적률도 30%포인트 높아 ㎡당 땅값도 약 20만원 비싸게 나왔다.
교통망 개선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도 양주옥정에 투자자들이 몰린 이유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국도 3호선 대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