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파생결합증권 종합정보 사이트인 ‘씽크ELS(ThinkELS)’를 내달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캡테크(CapTech) 중소기업인 씽크풀이 만든 것으로, 예탁원은 씽크풀 전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종목, 기초자산, 상환 등 12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원은 그동안 증권정보포털인 세이브로(SEIBro)를 통해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정보를 공시했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직접 활용해서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씽크풀이 기존 예탁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투자자 관점에서 훨씬 편리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씽크ELS에서 투자자들은 증권사들이 출시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여러 조건을 검토한 뒤 마음에 드는 상품을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증권사의 청약 화면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ELS에 투자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의 씽크ELS 이용은 무료이며 ELS 청약까지 이어질 경우 싱크풀은 해당 증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예탁결제원은 씽크풀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대가를 받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유재훈 사장 취임 이후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