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081만원을 기록한 서울시 중구 모습 [매경DB] |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로 바꿔 탄 투자수요의 빈자리를 주거 대체 상품으로 떠오른 일명 '아파텔'을 찾는 실수요가 채우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000만원(이하 계약면적 기준)을 기록하는 등 서울시내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 25개 구 중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곳은 총 9개구로, ▲종로(1203만 원) ▲서초(1168만원) ▲강남(1140만원) ▲용산(1113만원) ▲서대문(1111만원) ▲송파(1095만원) ▲중(1081만원) ▲관악(1026만원) ▲마포(1005만원) 순으로 매매가격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직장이나 대학생, 고시생 등 임차수요가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 지역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추이 [자료: 부동산114] |
하반기 오피스텔 시장은 교통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 오피스텔이 가격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월세는 올 하반기 전국에서 2만실 이상이 준공해 보합세 유지로 임대수익률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 오피스텔 공급 많지만, 저금리에 수익률 매력 여전
저금리 장기화로 최근 3년 사이 오피스텔 공급(분양 및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그 만큼 임차인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업계는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오피스텔처럼 수익성 높은 자산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3~4% 수준에 불과한 아파트나 상가에 비해 오피스텔은 아직까지 연평균 5%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 1.25%의 기준금리(2016년 6월 9일)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