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23곳에서 1만800여 가구 입주자 모집 중 1차로 서울, 인천 등 4곳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가좌역(362가구), 서울상계장암(48가구), 인천주안역(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에서 입주자 1638명을 모집한 결과, 2만3000여명이 신청했으며 서울가좌역은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입주 당첨자(예정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 고령자 등이 18%를 차지했다. 청년층 84%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평균연령은 각각 22.1세와 27.1세로 나타났으며, 평균 취업기간은 25.1개월이었다.
신혼부부의 경우 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도 청약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입주민의 평균연령 31.5세에서 30.3세로 낮아 졌다. 혼인기간도 17개월에서 7개월로 짧아졌다. 실제 신혼부부 당첨자 중 57%는 높은 전셋값에 행복주택을 신혼집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LH 공급하는 서울가좌역,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 SH공사가
국토부는 이달 말 서울마천3, 고양삼송, 화성동탄, 충주첨단산단 등 5곳에서 1901가구를, 9~12월 서울신내, 대전도안 등 14곳에 7200여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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