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이후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수신금리 인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적립식·입출식 수신상품 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린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 대표예금인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 1년물은 1.60%에서 1.40%로 연 0.2%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적립식 상품인 '올포미적금'은 1년 미만의 경우 1.60%에서 1.35%로 0.25%포인트 하락했고, '우리스마트폰적금'도 2.2%에서 2%로 내렸다. 입출식 상품인 '고단백 MMDA'의 경우 3000만∼5000만원은 0.35%에서 0.3%로 0.05%포인트 내리고 5000만원에서 1억원 이하는 0.15%포인트 내렸다.
KEB하나은행도 이날 수신금리를 0.1∼0.25%포인트 안팎으로 낮추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대부분 시중은행들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도 인하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 고정금리 대출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