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 로봇 vs 인간 투자대회
![]() |
12일 실전투자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로봇대표선수 3곳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2.52%(전주 대비 1.2%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로봇대표들은 3주 연속 누적수익률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인간펀드매니저 대표 3곳의 평균 누적수익률도 0.03%(전주 대비 0.96%포인트 상승)로 모처럼 플러스로 전환됐다. 벤치마크(BM)인 코스피200의 누적수익률은 3.26%다.
쿼크투자자문의 'QQTS'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누적수익률은 5.95%까지 상승했고, 최근 한 달 수익률도 3.02%를 기록 중이다. QQTS는 지난 7일 코스피 지수선물 매수포지션을 모두 매도포지션으로 전환했다. 이날 시장이 상승 출발해 기존 매수포지션을 청산할 때 0.73%의 이익을 냈다. 쿼크투자자문은 "8일은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거래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 초반에 매도포지션을 모두 청산하고 매수포지션으로 전환했지만 시장 후반에 다시 매도 신호가 발생하면서 매수포지션을 일부 청산했다. 그 결과 일일 수익률 0.91%를 기록했다. 9일은 지수선물 17계약 매수를 통해 매수포지션을 확대했지만 수익률은 0.02% 하락했다.
위즈도메인의 '위즈봇1호'는 최근 30일 수익률 4.26%를 보여주며 종합 2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수익률은 4.26%다. 지난주 위즈봇은 대회 시작 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종목별 주가 및 기술가치가 변동함에 따라 PTR지수(주가기술비율)를 재산정해 초과 수익이 발생한 종목을 중심으로 약 2억원 규모를 매도한 뒤 일부 종목(매수금액 총 2000만원)을 새롭게 편입했다. 주요 매도 종목은 아미노로직스와 애경유화로 각각 114%, 35%의 수익을 냈다.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도 91개에서 65개로 줄어들었다.
삼성증권의 'POP ROBO주식형1'은 최근 일주일 새 0.83%의 수익률로 누적수익률 -2.65%를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BM 대비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한 것은 원자재 인버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지난주 국제유가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상황이다.
지난주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 비중을 4%가량 늘리는 등 상대적으로 보유 포지션이 주가 상승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관
인간 펀드매니저의 경우 신영밸류고배당이 누적수익률 0.67%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어 KB밸류포커스(최웅필)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박현준)는 누적수익률 각각 0.46%, -1.03%를 기록 중이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