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한라는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약 150억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가격은 액면가인 주당 5000원으로 배정받은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청약일은 10일이며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한라 관계자는 "사전에 임직원 의견을 수렴했는데 모든 임직원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주식시장 신뢰 회복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의 호응에 고무된 정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라 주식 중 100만주를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
앞서 한라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2억9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71억88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라 관계자는 "내실 경영으로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