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이 기업투자금융(CIB)을 그룹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열사간 CIB부문 협업을 통한 공동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금융은 계열사가 공동투자 하고 NH-Amundi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NH-Amundi 하나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을 조성했다. 이번 부동산펀드는 은행, 생명·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및 상호금융이 참여해 총 2020억원 규모로 설정한 후 외부투자자와 공동으로 별개의 프로젝트 펀드에 투자한다.
특히, 계열사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선발급 받은 후 적정 물건 매수 시 계열사별로 필요자금을 요청(Capital Call)하는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 일반 부동산펀드 보다 투자경쟁력을 강화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인수금융 펀드와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그는 이어 “앞으로 범농협 차원의 CIB 협업체계와 제도를 고도화해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에너지, 인프라 등에 대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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