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기업은행에 대해 주가가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실적에 업종내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은 상대적으로 위험업종 비중이 낮은 수도권지역 중심이므로 우려보다 대손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K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거래 중소기업은 30만개 수준으로 대출잔액을 감안할 때 업체당 거래금액은 평균 6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실업종의 구조조정과 경기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상승시 기업은행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기업은행의 2016년 예상 시가 배당수익률은 4.4%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향후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40%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배당의 지속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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